에몽의 커피이야기
안녕하세요, 에몽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무시무시하게 덥죠? 말복도 입추도 지났는데 아직도 여름이 맹더위(!)를 떨치고 있네요.
(밤 11시인데 실내온도가 30.5도네요.... ㅠㅠ)
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시~원한 스무디 한잔 어떨까요?
집에서 간단하게 스무디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은 에몽의 커피이야기 번외편, 에몽의 스무디이야기입니다...^^

[ 짜잔! 에몽표 블루베리 스무디입니다 ^^]
개인적으로 요거트를 참 좋아하는지라, 요거트 스무디를 자주 만들어 마신답니다. ^^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드는 요거트 스무디, 시작해 볼까요?
[ 요거트 제조를 위한 준비 ]
요거트 제조기로 요거트를 만드실 분은 위 사진과 같이 용량이 큰 것이 좋습니다. 간혹 작은 컵 여러개에 나눠 담아 요거트를 만드는 기계가 있는데, 이런 것은 양도 감질나고, 씻기도 귀찮아서 결국 몇번 해보고 나서 구석에 쳐박아 놓는 경우가 많지요. 위 사진에 보이는 유리병은 용량이 1L가 좀 넘어서, 1L짜리 우유 한 팩과 불가리스 하나 넣으면 용량이 딱 맞습니다. 이 정도 용량은 되어야 해먹을 만합니다 ^^
요거트가 별다른 것이 아니라, 그저 우유에다가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키면 그게 요거트예요. 불가리스와 같은 유산균 음료에 수십억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들어있는데, 이것을 우유에 넣고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면 유산균이 증식하며 우유를 발효시켜 우유 전체를 요거트로 만들어 준답니다. ^^
발효기가 크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발효기를 구입할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발효기 없이도 얼마든지 요거트를 만들 수 있으니 실망하지 마세요! 불가리스 대신에 상온 발효가 가능한 유산균 종균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옥션이나 지마켓 등에 "유산균 종균"으로 검색해 보시면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요, 그 중에 상온 발효 가능한 종균을 구입하셔서 우유팩에 넣고 상온에 하루 정도 두시면 우유가 잘 발효되어 발효기 없이도 요거트가 만들어진답니다. ^^

[ 홈 메이드 요거트! 먹음직스럽죠? ^^ ]
요거트 발효기를 이용하면 발효기가 온도를 4~50도 정도로 유지시켜주는데, 보통 8시간 정도 지나면 위와 같이 요거트가 완성된답니다. 발효를 오래 시킬수록 고체화되고 신 맛이 강해지는데요, 취향에 따라 발효 시간을 조정하면 됩니다. 6시간 정도에서 멈추면 걸죽한 액체 상태가 되구요, 8시간 정도가 되면 위 사진처럼 매우 연한 순두부같은 느낌의 떠먹는 요거트가 됩니다. ^^
요거트의 신맛을 좋아하시면 위 상태에서 그대로 먹어도 무척 맛있구요, 딸기잼이나 포도잼 등을 섞어 드시면 요플레와 같은 떠먹는 요거트와 똑같은 맛이 납니다. (하지만 방부제도 없고 더 신선하고 더 저렴하지요 ^^)
요거트를 발효시킬 때 주의점은, 균이 잘 번식하도록 습하고 따듯한 환경을 유지시키는 만큼, 자칫하면 유산균과 함께 다른 세균들까지 같이 번식해 버릴 수 있어요. 그래서 발효를 시키기 전에 손을 먼저 깨끗이 씻구요, 병에 물기도 완전히 제거한 뒤에 우유와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켜야 한답니다! 또한 요거트를 덜어내실 때도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스테인레스로 된 숟가락을 사용하면 유산균이 쉽게 죽는다고 하니 꼭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된 스푼을 이용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1 아이스 블루베리 파인애플 요거트 스무디 (제곧내. 스무디 이름이 곧 내용물입니다 ㅎㅎㅎ)

[ "플루베리 파인애플 요거트 스무디"를 만들 준비물입니다 ^^ ]
사실 취향에 따라 아무 과일이나 넣고 갈아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에 인기가 많은 블루베리를 이용한 요거트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블루베리를 소량으로만 사면 너무 비싸서 (특히 국산은 무시무시하게 비싸더군요) 전 코스트코에서 싼 값에 아이스 블루베리를 한번에 대량 구입하여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조금씩 꺼내 먹습니다. ^^
그런데 블루베리가 그렇게 당도가 높은 과일이 아니라, 요거트와 블루베리만 넣고 만들면 좀 심심하더라구요.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되지만, 다른 과일과 조합해서 먹어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답니다. 달달한 과일 하면 열대과일이 최고죠! 개인적으로 블루베리에 파인애플을 넣어주니 참 맛있더라구요. ^^
요거트 반컵에 블루베리 20~30여알, 파인애플 슬라이스 반 조각~한 조각, 그리고 각얼음 5~6개 정도를 넣고 갈아줍니다!

[ 믹서에 넣고 갈면 끝! ]
얼음을 갈기 위해서는 믹서 날을 잘 골라야 합니다. 날이 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위쪽으로 솟은 날이 달린 뚜껑을 덮고 갈아야 얼음이 잘 갈려요. 그리고 맛있는 스무디를 만들기 위한 또 한가지 요령이 있는데요, 너무 많이 갈아버리면 얼음이 다 녹아서 물이 되어 식감이 좋지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조금 갈면 얼음이 너무 씹혀서 마찬가지로 좋지 않구요.
소리를 잘 들어보면 얼음의 분쇄도를 알 수 있어요. 어느정도 갈렸다 싶었을 때 믹서 작동을 잠깐 멈춰보세요. 내용물이 관성에 의해 회전할 때 자잘한 얼음들이 믹서 컵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어보면 얼음이 얼마나 잘게 갈렸는지 알 수 있답니다. 아무 소리 없이 액체만 휙휙 빙빙 있으면 너무 많이 갈아서다 녹아버린거예요...^^;
매우 자잘한 얼음들이 씹힐 정도까지만 가는 것이 가장 맜있답니다! ^^

[ 스무디킹이 부럽지 않은 시원한 아이스 블루베리 파인애플 요거트 스무디(헥헥) 완성! ]
#2 아이스 망고 파인애플 요거트 스무디
이왕 스무디 글을 쓰는 김에 추천 레시피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 달달한 과일을 좋아하신다면 망고와 파인애플을 같이 조합하면 맛이 환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망고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파인애플과 조합해서 스무디를 만드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레시피 : 요거트 반컵, 아이스 망고 6~7조각, 파인애플 슬라이스 1개, 각얼음 5~6개
요렇게 넣고 믹서로 윙~ 갈아줍니다!

글은 장황하게 썼지만 사실 만드는데 5분도 안 걸리는 매우 간편한 음료이지요. (아, 물론 요거트 발효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릴지만요 ^^;;) 두 가지 추천 레시피를 알려드렸지만, 사실 취향에 따라 또는 냉장고에 남은 재료에 따라 이것저것 섞어 먹어보는 것이 또 색다른 재미이구요 ^^
이 더운 여름, 여러분도 시원한 스무디 한번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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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
윽.. 만들고싶지만 시간이 없군요...ㅋ